둘 중 하나만. 고민은 짧게, 변명은 길게.
밸런스 게임은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상황을 던지고, 왜 그 선택을 했는지 이야기하는 게임입니다. 정답도 승패도 없습니다. 재미는 선택 자체가 아니라 선택이 갈렸을 때 시작되는 말싸움에 있습니다.
"평생 여름만 vs 평생 겨울만" 같은 가벼운 질문부터 "돈 많은데 시간 없기 vs 시간 많은데 돈 없기"처럼 가치관이 드러나는 질문까지, 상대를 알아가는 데 이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소개팅, 회식, 첫 모임처럼 어색한 자리에서 특히 잘 통합니다.
손을 들어 고르게 하면 사람들은 주변을 봅니다. 먼저 고른 사람 쪽으로 쏠리거나, 분위기에 맞춰 답을 바꿉니다. 그러면 결과가 밋밋해지고 이야깃거리도 줄어듭니다.
한 대의 폰을 돌려가며 몰래 고르면 이런 일이 없습니다. 결과가 공개되는 순간 소수파가 누구인지 드러나고, 그 사람이 해명하면서 대화가 터집니다. 5:1이 나왔을 때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가볍게·음식·연애·직장과 학교·황당 다섯 주제로 40개씩 준비했습니다. 주제를 골라 시작할 수 있고, 질문은 매번 섞여 나오며 한 바퀴를 다 돌기 전에는 같은 질문이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