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결과를 넣고, 한 명씩 눌러서 확인하세요.
사다리타기는 여러 갈래의 세로줄을 가로줄로 이어놓고, 위에서 출발해 아래로 내려가며 결과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가로줄을 만나면 반드시 옆줄로 옮겨 타야 하기 때문에, 출발할 때는 어디로 도착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벌칙자를 정하거나 순서를 나눌 때 가장 흔하게 쓰이는 방법입니다.
종이에 그릴 때는 누군가 미리 선을 훑어보고 유리한 자리를 고르는 일이 생깁니다. 화면으로 하면 그런 일이 없고, 무엇보다 그리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술자리나 회의 중에 인원수만큼 이름을 입력하는 건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딸기·바나나·포도처럼 한눈에 구분되는 과일을 미리 배정해두면, 각자 "나는 딸기"라고 기억하기만 하면 됩니다. 색깔도 과일에 맞춰 다르게 표시되므로 여러 명이 확인한 뒤에도 누구의 선인지 헷갈리지 않습니다.
가로줄을 무작위로 뿌리는 방식으로 사다리를 만들면, 화면에 들어가는 높이에서는 바깥쪽 자리가 자기 자리에 그대로 머물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실제로 4인 기준 한쪽은 약 29%, 반대쪽은 약 20%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 사다리는 결과를 먼저 무작위로 섞은 뒤, 그 결과가 나오도록 가로줄을 역산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복잡하게 얽힌 사다리지만 어느 자리를 골라도 확률은 정확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