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없이도 웃긴 벌칙 아이디어 모음
게임에서 진 사람에게 줄 벌칙을 수위별로 정리했습니다. 회식에서도 쓸 수 있는 순한 벌칙부터 친구끼리만 가능한 벌칙, 그리고 벌칙을 정할 때 지켜야 할 원칙까지.
게임의 재미는 절반이 벌칙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벌칙이 너무 약하면 긴장감이 없고, 너무 세면 걸린 사람만 기분이 상합니다. 특히 "진 사람 원샷"처럼 술을 벌칙으로 쓰는 방식은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게임에서 밀어내게 됩니다. 이 글에는 술 없이도 충분히 웃긴 벌칙을 상황과 수위별로 모았습니다.
벌칙을 정할 때의 원칙
- 게임 시작 전에 정한다 — 진 다음에 벌칙을 정하면 걸린 사람에게만 가혹해지기 쉽습니다.
- 모두가 할 수 있는 것만 — 누군가 "그건 좀..." 하면 바로 빼세요. 그 사람이 걸렸을 때 분위기가 깨집니다.
- 그 자리에서 끝나는 것 —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벌칙은 피하세요.
- 몸이나 외모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 웃기려다 상처가 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영역입니다.
- 돈이 드는 벌칙은 금액 상한을 정한다 — "커피 사기"는 좋지만 "다 사기"는 부담이 됩니다.
회식·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쓸 수 있는 순한 벌칙
- 다음 메뉴 또는 다음 장소 정하기 (사실상 권한이라 오히려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모두의 물이나 음료 채워주기
- 휴대폰 사진첩에서 가장 최근 음식 사진 보여주기
- 자기소개를 3초 안에 세 단어로 하기
- 오른쪽 사람 칭찬 세 가지 하기
- 다음 판 진행자 맡기
- 좋아하는 노래 제목 대고 첫 소절만 부르기
- 오늘 모임 한 줄 평 남기기
친구끼리 쓰기 좋은 중간 수위 벌칙
- 다음 판까지 말끝에 "~냥" 붙이기
- 다음 판이 끝날 때까지 왼손만 쓰기
- 가장 최근에 보낸 카톡 이모티콘 따라 하기
- 모두가 정해주는 별명으로 30분 동안 불리기
- 초성 퀴즈 하나 내고 맞힐 때까지 기다리기
- 휴대폰 배경화면 공개하기
- 뉴스 앵커 말투로 오늘 있었던 일 보도하기
- 오른쪽 사람 성대모사하기
- 다음 두 판 동안 모든 문장을 질문으로 말하기
- 즉석 삼행시 (다른 사람이 단어 지정)
오래 알고 지낸 사이에서만 쓰는 센 벌칙
- 부모님께 "사랑해요" 문자 보내기
- 가장 최근 검색어 공개하기
- 중학교 시절 흑역사 하나 고백하기
- 사진첩 무작위 스크롤 후 멈춘 사진 공개하기
- 다음 모임 장소 예약 담당
이 단계 벌칙은 걸린 사람이 거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패스권"을 한 사람당 한 번씩 주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게임별로 잘 어울리는 벌칙
폭탄 돌리기
폭탄이 터지는 순간 들고 있던 사람이 걸립니다. 긴장감이 큰 게임이라 벌칙은 짧고 즉흥적인 것이 어울립니다. 성대모사나 삼행시처럼 바로 끝나는 벌칙을 쓰세요. 미션 모드를 켜면 게임 중간에 미션이 계속 나오므로 벌칙은 더 가볍게 해도 충분합니다.
사다리타기
사다리 결과칸 자체에 벌칙을 적을 수 있습니다. 인원수만큼 칸이 생기니 "꽝" 대신 벌칙을 섞어 적어 보세요. 예를 들어 6명이면 "커피 사기, 물 채우기, 다음 장소 정하기, 통과, 통과, 통과"처럼 적으면 절반은 안전하고 절반은 가벼운 벌칙을 받습니다.
오디세이
판단이 들어가는 게임이라 마지막까지 버틴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방식도 잘 맞습니다. 상어에게 물린 사람이 벌칙을 받고, 가장 대담하게 많이 보낸 사람에게는 다음 판 선택권을 주는 식입니다.
벌칙 대신 보상으로 바꾸기
분위기가 조심스러운 자리라면 진 사람에게 벌칙을 주는 대신 이긴 사람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방식도 좋습니다. 마지막 남은 안주 먹기, 다음 노래 고르기, 귀가 택시 앞자리 같은 것들입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누가 걸리나"보다 "누가 받나"로 바뀌면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